"미성년자인 줄 몰랐나"…성매매 미끼로 유인 금품 강취한 일당

서울 광진경찰서, 10대3명·20대 1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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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해 폭행 후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0대 여성 1명과 남성 2명, 20대 남성 1명을 강도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2시쯤 휴대전화 앱을 통해 남성 A 씨를 성매매를 미끼로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장소로 유인해 금품을 강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A 씨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자 "이 여성이 미성년자인 것을 아느냐"고 협박하고 폭행했으며, 휴대전화와 금품을 빼앗아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 끝에 일당을 긴급 체포했다.

범행을 저지른 일당은 이전부터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을 제안한 주범 10대 남성 1명을 구속했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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