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지 사기 의혹' 갤러리K 대표, 해외 도피…경찰 신병확보 나서

서울 동대문서, 김 모 씨 대량 피소된 시점 이전 해외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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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다단계 금융사기'(폰지사기) 의혹을 받는 대형 미술품 재테크(아트테크) 업체가 해외 도피해 경찰이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아트테크 업체 '갤러리K' 대표 김 모 씨가 형사사건으로 대량 피소된 시점 이전에 출국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대문구 신설동에 위치한 갤러리K는 미술품 투자자로부터 연 7~9%대 수익을 보장, 계약 기간 만료 시 미술품을 다른 곳에 팔아주거나 직접 매입해 원금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자를 유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선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후발 투자자 수수료로 지급하는, 이른바 '폰지사기' 수법을 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본사와 경기 안양시 소재 작품 수장고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