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국선불카드 대표 사무실·주거지 압수수색…해피머니 관련

해피머니 상품권 유통 및 판매에 관여한 혐의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티몬·위메프 정산·환불 지연 사태로 사실상 사용이 정지된 해피머니 상품권 피해자들이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우산 시위를 하고 있다. 2024.8.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경찰이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일부 가맹점 등에서 사용이 중지된 상품권 해피머니의 유통·판매 관계사를 강제수사하고 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한국선불카드 대표이사의 사무실과 주거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과 5일에도 서울 강남구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를 압수수색했다.

한국선불카드는 해피머니 상품권 발행사인 해피머니아이엔씨의 관계사다. 해피머니아이엔씨는 자사 상품권 유통 및 판매를 한국선불카드를 통해 진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피머니 상품권은 티몬·위메프 등에서 액면가의 7~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다 최근 정산 지연 상태로 가맹점들이 사용을 중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8월부터 관련 사건 54건을 이관받아 수사 중이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