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유명 BJ 내일 오전 영장심사…구속 기로
중앙지법서 오전 10시 30분 영장심사 시작
유튜버 '김강패' 집단마약 사건 연루…경찰, 20여 명 수사 확대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아프리카TV 유명 인터넷 방송인(BJ) 박 모 씨(35)가 마약 투약 혐의로 오는 12일 오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다.
11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전 10시 20분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한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박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10일 박 씨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박 씨는 지난해 지인 등과 자택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박 씨는 아프리카TV에서 48만 명이 넘는 애청자를 보유한 유명 BJ다.
경찰은 지난달 구속 송치한 조폭 출신 유튜버 '김강패'의 집단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박 씨가 김강패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 씨 외에도 그가 운영하는 소속사 관계자와 다른 BJ 등 20여 명을 수사하고 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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