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빅5' 서울대학교 병원 전공의 대표 5일 소환…참고인 조사

박재일 대표, 출석 전 간략히 입장 표명 예정

박재일 서울대병원 사직전공의가 1일 종로구 서울대의대 융합관에서 열린 ‘의료개혁, 현장이 말하다’100분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의료계와 관련 전문가, 의료소비자가 함께 의료개혁의 안건을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토론하기 위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주최로 열렸다. 2024.8.1/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경찰이 오는 5일 서울 빅5 대학병원 중 한 곳인 서울대학교 병원의 박재일 전공의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빅5 전공의 대표 중에선 첫 참고인 조사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5일 오전 10시 박재일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다. 박 대표는 이날 경찰서에 출석하기 전 간략하게 이번 조사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전공의 집단 사직을 사주했다는 혐의로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을 불러 수사 중이다. 지난 8월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는 등 전공의 대표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의협 전현직 간부 중에선 임현택 의협 회장과 김택우 전 의협 비대위원장, 주수호 전 비대위 홍보위원장, 박명하 전 조직강화위원장 등이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 및 방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이 자발적 행동이라고 주장하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