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옥새' 가짜 뉴스 유포 의혹, 서울경찰청에서 수사

대선 위해 부적 용도로 옥새 받았다는 가짜 뉴스 유포 시도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하고 있다. 2024.8.2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을 위한 부적으로 천공에게 옥새를 받았다는 가짜 뉴스를 유포하려 한 사건 수사를 경찰이 맡게 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최근 서울 중앙지검으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

오는 5일 오전 10시엔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사무총장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 한 인터넷 매체는 서울의소리와 최재영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목적으로 '대선 직전 천공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부적으로 옥새를 전달했다'는 가짜뉴스를 유포하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시민단체인 서민위는 강요·내란·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최 목사를 수사해 달라고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서울의소리는 해당 내용을 제보받아 보도하려 한 건 맞지만 신빙성이 의심돼 결국 방송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