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딥페이크 범죄 증가에 서울경찰, '긴급스쿨벨' 발령

"딥페이크는 일상 파괴하는 성범죄…관련 신고 적극 당부"
"딥페이크 범죄 수사, 사안에 따라 구속수사 등 엄정 대응"

서울경찰청이 청소년 딥페이크 범죄와 관련해 긴급스쿨벨을 발령했다. 2024.08.27/뉴스1(서울경찰청 제공)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서울경찰청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AI 기반 합성 이미지) 불법합성물 범죄 확산을 막고자 '긴급스쿨벨'을 발령했다고 27일 밝혔다.

긴급 스쿨벨은 청소년과 관련한 중요 이슈가 발생하면 학교(1347개) 및 학부모(약 78만 명)에게 주의·대응 요령 등을 'E-알리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것으로, 올해 두 번째 발령이다.

서울청은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특히 10대의 비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집중적인 예방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긴급 스쿨벨 내용엔 딥페이크는 일상을 파괴하는 성범죄로 강력히 처벌된다는 점과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유발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와 더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채팅방 등에서 딥페이크로 의심되는 게시글을 인지할 경우 112나 117로 신고 또는 학교전담경찰관(SPO)으로 알려달라는 메시지도 담겼다.

서울청인 이외에도 신학기를 맞아 딥페이크 피해사례와 정보 등을 입수하고, 범죄예방 교육 활동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특히 딥페이크 범죄 수사에 있어선 사안에 따라 구속수사 등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