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프락치' 의혹 자료 유출 혐의로 시민단체 간사 입건
김순호 운동권 동료 밀고 의혹 담긴 자료 유출 혐의…26일 소환 조사
- 김예원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경찰이 김순호 전 치안정감의 활동 내역이 담긴 자료 유출 의혹을 받는 시민단체 간사를 26일 소환해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범 녹화·선도공작 의문사 진상규명대책위 간사를 지난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간사는 이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간사는 초대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맡았던 김 전 치안정감이 과거 운동권 동료를 밀고한 '프락치 활동'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진보 단체 사이에서 이런 의혹이 제기되자 김 전 치안정감은 지난해 8월 자신의 활동 내역이 담긴 존안 자료 유출 경위를 확인해달라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한편 경찰 지난 6월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단체 연대회의(추모연대) 사무실과 이 간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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