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로에서 택시가 관광버스 추돌…30대 탑승객 숨져

경찰, 택시 운전자 입건 후 사고 경위 조사 예정

(마포소방서 제공)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새벽녘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방면 도로에서 택시가 주차된 관광버스, 주행 중이던 경차와 잇따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택시 승객이 현장에서 숨졌다.

22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25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방면 월드컵로에서 택시가 주차 중인 버스를 추돌 후 주행 중이던 경차와 2차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택시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승객은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택시 기사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차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당시 버스는 탑승객이 없는 미운행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후 택시 운전자를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