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지인 살해' 30대 여성 구속 송치

엄 씨 지갑 문제로 다퉜던 피해자 흉기로 찔러

'신림동 지인 살해' 피의자 30대 여성 A 씨가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8.1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서울 신림동에서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엄 모 씨를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엄 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10분쯤 관악구 신림동 소재 건물 1층 내부에서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피해자의 배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엄 씨는 범행 전날(13일) 자신의 지갑이 없어진 문제와 관련해 피해자와 다퉜고, 이튿날 다시 피해자를 찾아가 다투던 중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앞서 엄 씨는 지난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들어서면서 '살해 목적으로 피해자를 다시 찾아간 거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법원은 같은 날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