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폭로 교수 조롱글' 의혹 의사 커뮤니티 대표 오늘 경찰 출석

20일 오후 3시 30분 서울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출석 예정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대표 기 모 씨가 25일 오후 집단행동에 불참한 전공의 명단인 '전공의 블랙리스트'가 온라인에 올라온 것과 관련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2024.3.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강승지 기자 = '전공의 리베이트 의혹'을 폭로한 대학병원 교수의 신상을 공개하고 성적인 모욕까지 담은 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의사 및 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한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명예훼손, 증거인멸 등 혐의로 고소당한 메디스태프 대표 기 모 씨는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기 씨는 이날 오후 2시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경찰과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A 교수는 지난해 전공의들의 리베이트 의혹을 내부 고발했다.

병원 전공의들이 2019년 10월부터 약 2년간 리베이트 대가로 환자 수백 명에게 치료와 무관한 비급여인 비타민 정맥 주사제 등 여러 종류를 혼합 처방했다는 내용이다.

이후 지난 3월 메디스태프에는 A 교수의 실명, 얼굴 사진과 함께 '친일파 앞잡이', '전공의 담그려고 한다' 등의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