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삼 장남 은철씨, 부친 사저에서 숨져…사인 지병 추정(종합)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 김은철 씨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발인예배에서 예배 책자를 살펴보고 있다. 2024.3.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 김은철 씨가 7일 별세했다. 사인은 지병으로 추정된다. 향년 68세.

김 씨는 이날 오전 6시 57분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김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김 씨는 서울성모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상태다.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 씨는 지난 2015년 11월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된 김 전 대통령의 국가장(國家葬) 영결식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당시 병색이 언뜻언뜻 비쳤고 이동 과정에서 가족의 부축을 받았다.

김 씨는 아버지가 정치적으로 탄압받던 5공 시절에 결혼했다. 이후 미국으로 떠나 거주했고, 최근 김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mr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