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역주행 참사' 유족 전원, 운전자 처벌 원해"
"합의 이뤄지지 않아…유족에 수사 결과 설명"
- 김민수 기자,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장시온 기자 = 경찰은 '시청역 역주행 사고' 희생자 유가족 전원이 가해자인 차 모 씨(68)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재혁 남대문경찰서 서장은 1일 오전 남대문경찰서 4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시청역 역주행 사고' 종합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유가족 모두 차 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서장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유족에게 내용을 계속 안내했다"며 "송치 전에도 수사 결과를 설명했으며, 유족들 반응은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차 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업무상과실치사상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차 씨는 지난달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승용차를 몰고 나와 역주행하고, 안전 펜스와 보행자들을 덮친 후 차량 2대를 차례로 추돌했다.
이 사고로 시청 직원 2명과 은행 직원 4명, 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 등 총 9명이 숨지고 다른 차량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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