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근 도로서 '우동 비닐' 北 쓰레기 풍선 잔해 발견

경찰 출동해 오물 수거…전날 북한발 오물 1개 떨어져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인근 도로에서 발견된 오물풍선 잔해 / 독자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정윤미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동 비닐봉지가 담긴 오물이 발견됐다. 전날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 잔해로 추정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3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도서관 인근 도로에서 '오물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뒤 오물을 수거했고, 일부는 우동 비닐봉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오물 풍선에서 떨어진 내용물로 추정된다"며 "일반 쓰레기처럼 보여서 어제 발견되지 않았다가 오늘 발견돼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35분쯤 국회도서관 인근에서 북한발 오물이 담긴 비닐봉지 1개가 떨어진 채로 발견됐다.

당시 떨어진 비닐봉지 안에는 과자봉지나 아이스크림 봉지, 종이 쓰레기 등이 담겨 있었고 위험성과 오염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