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전 여자친구, 유튜버 카라큘라 명예훼손으로 고소

'업소 출신', '임신중절 대가로 돈 받았다' 등 허위사실 유포 혐의

유튜버 카라큘라 / 유튜브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한국프로농구 선수 허웅(부산KCC이지스)과 고소전을 벌이고 있는 허웅의 전 여자친구 A 씨가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36)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카라큘라를 고소한 A 씨 측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A 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대표변호사는 "유튜버 카라큘라가 영상 두 편에서 A 씨와 관련해 언급한 9가지 허위 주장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라큘라는 A 씨에 대해 △전문대에 다닐 시절 주말마다 파트타임 형식으로 강남 술집 업소에서 일을 했고 △업소에서 일하면서 허웅 포함 남자 3명을 만났으며 △허웅의 두 번째 아이에 대한 임신중절수술을 받은 이후 다른 사람과 사이에서도 임신해 임신중절을 받는 조건으로 2억 원을 받아 람보르기니 차량을 산 적이 있다는 취지로 언급했었다.

현재 카라큘라는 이전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한 상태다.

A 씨는 자신을 협박과 공갈,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고소한 허웅에 맞서 허웅을 강간상해 혐의로 지난 9일 고소했다. A 씨에 대한 고소 사건은 강남경찰서에서, 허웅에 대한 고소 사건은 경기 용인서부경찰서가 수사한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