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의협 전 간부 추가 조사

박명하 의협 전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 전날 피의자 조사 받아

서울경찰청 ⓒ News1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김예원 기자 =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의협) 전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이 경찰에 출석해 추가로 조사를 받았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10일) 박 전 위원장을 소환해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박 전 위원장을 비롯해 임현택 의협 회장, 김택우 의협 전 비대위원장, 주수호 전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을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혐의로 수사 중이다.

정부는 박 전 조직위원장과 김 전 위원장이 앞서 2월 15일 의대 정원 증원 반대 궐기대회에서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위반하는 발언을 했다며 지난 3월 15일 두 사람에게 의사 면허 3개월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두 사람은 면허정지 처분을 멈춰 달라는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