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공갈 혐의' 임혜동 두번째 구속 기로…내일 오전 영장심사
1월 구속 기각 후 경찰 보완수사 거쳐 영장 재신청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29)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선수 임혜동 씨(28)가 두 번째 구속 갈림길에 섰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임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임 씨는 2021년 3월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김하성 선수와 몸싸움을 한 뒤 병역 특례를 받는 김하성을 협박해 합의금 4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임 씨와 함께 김하성을 협박한 전 소속사 팀장 박 모 씨도 피의자로 입건돼 4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임 씨와 박 씨에 대해 공갈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재차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1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당시 "공범과의 공모나 실행 분담 여부 및 피해자에 대한 공갈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었다.
이후 경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임 씨는 프로야구 선수 류현진(한화 이글스·37)에게서 현금 3억 80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다만 류현진 선수 측은 경찰의 피해자 진술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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