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누구 땅" 통일부 장관 답변 조작해 영상 올린 유튜버, 검찰 송치

명예훼손 혐의로 1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 통일부 북한인권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답변을 조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채널 제작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17일 정보통신망법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브 채널 '짧은 뉴스' 제작자 A 씨를 서울 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 씨는 2023년 7월 21일 김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독도는 우리 땅인지 묻는 말에 "그것은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라고 답한 것처럼 영상을 편집한 후 온라인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국민의힘 미디어 법률자문단은 그해 8월 개인의 우발적 일탈행위가 아니라 의도적·조직적 범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A 씨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