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 임현택 의협 회장 오늘 경찰 출석
오전 10시 추가 조사…임, 오후 입장 발표 예정
4월 추가 압색 이어 5월 전공의 참고인으로 소환
- 박혜연 기자, 강승지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강승지 기자 = 경찰이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20일 추가 소환한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다만 조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의협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무기한 휴진과 범의료계 대책위 구성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추가로 확인할 사안이 있어 얼마 전 (임 회장을) 소환했지만 1시간도 안 돼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며 "추가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 26일 임 회장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엔 전공의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임 회장을 비롯해 의협 관계자들을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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