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 임현택 의협 회장 오늘 경찰 출석

오전 10시 추가 조사…임, 오후 입장 발표 예정
4월 추가 압색 이어 5월 전공의 참고인으로 소환

대한의사협회 전면휴진·총궐기대회를 하루 앞둔 17일 오후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서울 강남구 GB성암아트홀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x투비닥터 토크콘서트'에 참석하고 있다. 2024.6.1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강승지 기자 = 경찰이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20일 추가 소환한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다만 조사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의협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무기한 휴진과 범의료계 대책위 구성 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추가로 확인할 사안이 있어 얼마 전 (임 회장을) 소환했지만 1시간도 안 돼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며 "추가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 26일 임 회장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엔 전공의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임 회장을 비롯해 의협 관계자들을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