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장 "의사 총궐기 불법행위 엄정 대응…임현택 추가 소환"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18일 대한의사협회 총궐기대회에서 불법행위가 나오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임현택 의협 회장은 추가 소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 청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18일 열리는 의협 주도 총궐기대회와 관련해 "신고 범위를 벗어나거나 불법행위가 있다면 법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의협은 18일 집단 휴진에 나서는 한편 오후 2시 여의도에서 총궐기대회를 연다. 집단휴진에는 개원의를 포함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 청장은 임 회장 수사에 대해 "추가로 확인할 사안이 있어 얼마 전 소환했지만 1시간도 안 돼 조사를 거부하고 귀가했다"며 "추가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임 회장을 비롯해 의협 관계자들을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 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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