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열 2위' 치안정감에 김봉식·이호영·김도형…수사통 약진(상보)

경찰청 로고 현판 ⓒ News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경찰 서열 2위인 치안정감에 김봉식 경찰청 수사국장과 이호영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이 승진 내정됐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등의 보직이 여기에 해당한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김봉식 수사국장은 경찰 내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대구 달서서장과 경북경찰청 형사과장, 대구경찰청 수사과장·형사과장·광역수사대장을 지내며 지방에서 주로 활동하다 지난해 1월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흉기난동 사건과 강남 납치 살해 등 굵직한 사건을 지휘하며 경찰 핵심 수사라인으로 급부상했고 지난해 10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경찰청 수사국장을 맡고 있다.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은 강원 라인 인사 중 한 명으로 화천경찰서장과 경찰청 감찰과장, 서울청 서초경찰서장, 인천청 남동경찰서장, 서울청 교통지도부장 등을 역임했다.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서는 정무사법행정분과 경찰청 소속 전문위원을 지냈다.

이호영 경찰국장은 이번 정부 들어 세 번째 경찰국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 2014년 총경 승진 후 서울 강북경찰서장, 경찰청 자치경찰법제팀장,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엔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등을 맡았다.

치안감 승진자로는 △김병찬 서울청 수사부장 △김호승 경기북부청 공공안전부장 △김성희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이 이름을 올렸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