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싸게 대출해 줄게"…수천만원 뜯어낸 보이스피싱 수거책 2명 검거

30대 중국인 구속 송치…40대 한국인 피의자 불구속 수사 중
다른 피해자에 접근했다 피해자 지인 신고로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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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수거책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빛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40대 한국인 A 씨와 30대 중국인 B 씨를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B 씨를 구속 송치했고, A 씨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A 씨 등은 대환대출을 미끼로 대출금 일부를 먼저 납부해야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이고 피해자 2명에게 각각 2100만 원, 2300만 원가량 등 총 44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다른 피해자에게 접근해 1000만 원을 요구했다가 피해자의 지인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지난달 22일 A 씨를 먼저 검거하고 A 씨 진술을 바탕으로 B 씨도 검거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