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칼부림 살인 예고' 30대 구속…"도망 염려"(종합)

협박·공무집행방해 혐의…온라인에 "50명 죽이겠다"
전과 10범 이상…주거지에서 긴급체포 후 영장심사

경찰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순찰을 하고 있다.. 2024.5.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서울역 칼부림 살인 예고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4단독 이창열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협박,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A 씨(33)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망의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A 씨는 과거 여러 번 범죄를 저질러 전과가 10범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 예고 게시글 관련 유사한 전과는 없고, 살인 전과도 없다"고 말했다.

A 씨는 지난 22일 오후 1시42분쯤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서울역에 5월24일 칼부림하러 간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 등의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디시인사이드 압수수색 등을 통해 A 씨를 추적, 24일 오후 7시20분쯤 그를 주거지인 경기 고양시에서 체포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