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멀쩡히 달리다 도로벽에 '쾅'…술 아닌 약물 운전 의심 40대 적발

마약 간이 검사선 '음성'…경찰, 국과수에 정밀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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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차량을 운행하다 도로 벽과 추돌하는 사고를 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약물 운전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쯤 구로구 오류지하차도 인근 도로에서 자동차를 몰던 중 도로 벽과 추돌한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도로 벽과 추돌 후에도 운전대를 잡고 5㎞가량 더 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당시 A 씨는 비틀거리는 등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만큼, 경찰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으나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확한 수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