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오늘 오후 경찰 소환 예정
전날 김호중 등 4명 출국금지
- 장성희 기자,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박혜연 기자 = 뺑소니 혐의와 음주 운전 의혹을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사 일정이 변동될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하지 못한다.
경찰은 전날(20일) 오전 법무부를 통해 김 씨와 소속사 관계자 등 4명의 출국도 금지했다.
김 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대리기사를 불러 본인 명의의 차량에 탑승해 집으로 이동, 이후 집에서 다시 본인 소유의 차를 직접 운전하던 중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 씨가 구호 조치 없이 그대로 도주한 점을 감안해 사고 후 미조치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접촉 사고 2시간 후 매니저 A 씨는 김 씨의 옷을 입고 운전자인 척 경찰에 자수했고, 본부장 B 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빼내어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김 씨 측은 애초 음주 의혹을 부인하다가 사고 발생 열흘 만에 음주운전을 시인하면서 '거짓 해명' 논란이 거세진 상태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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