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도의 소녀들' 일본 여성 성매매 알선한 30대 검찰 송치

5월 초까지 온라인에 광고 띄우고 성매매 알선

일본 여성과의 성매매를 광고하고 알선한 30대 업주 박 모 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2024.5.1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일본 여성의 원정 성매매를 알선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은 20일 성매매처벌법 위반(성매매알선) 혐의를 받는 박 모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초까지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에 '열도의 소녀들'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성매매를 알선하고 성매매에 참여한 혐의를 받는다. 광고를 보면 박 씨 등은 건당 최대 155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앞서 9일 강남에 있는 박 씨의 주거지와 호텔, 경기 성남 소재 사무실을 급습해 박 씨와 함께 알선자 역할을 한 남성 3명과 일본 국적 성매매 여성 3명을 체포하고 범죄수익금 475만 원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남성 3명 등과 함께 홍보, 여성관리, 중개 등 역할을 나눠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본인 여성들을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