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공장 화재 신속 진화한 장위지구대 경찰들…인명피해 막아

모텔 1층서 불길…업주 및 투숙객 14명 대피시켜

서울 종암경찰서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경찰이 건물에서 난 화재를 발견하고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로 신속히 진화해 대형 화재를 막았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 장위지구대 소속 박무훈 팀장 등 경찰관 6명은 14일 오후 10시쯤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대를 순찰하다 3층짜리 모텔 1층 세탁공장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112상황실에 해당 사실을 즉시 통보하고 "가게 안에 할머니가 있다"는 종업원 말에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 2대와 인근 상가에 있던 소화기 3대를 갖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경찰들은 불이 난 건조기에 물을 뿌리고 있던 60대 여성 업주 A 씨를 발견하고 대피시켰다. 경찰 4명이 소화기로 화재를 진화하는 사이 이준형 경위 등 2명은 2층과 3층으로 올라가 투숙객 14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

이후 성북소방서에서 화재진압 차량 15대가 출동해 현장을 정리하고 화재 원인을 조사했다.

경찰은 "순찰 중 화재를 발견하고 112 상황실과 119에 신고했으며 곧바로 현장에서 초기 진화해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