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살해' 의대생,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 송치…사패 검사 예정

6일 이별로 다투던 여자친구 살인한 혐의…계획범죄 정황 드러나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A 씨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의대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5.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헤어지자는 동갑내기 여자 친구를 숨지게 한 의대생이 14일 검찰로 넘어간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의대생 최 모 씨(25)를 이날 오전 중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씨는 지난 6일 오후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사거리의 15층 건물 옥상에서 중학 동창이자 여자 친구인 A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지난 8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구속 영장 발부 후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최 씨를 두 차례 면담했다. 전날(13일) 진행된 경찰청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면담 및 심리검사 결과는 일주일 정도 걸린다"면서 "최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는 검찰 송치 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이코패스 검사는 본인 동의 없이도 진행할 수 있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