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워서…" 한낮에 일면식 없는 배달원 쇠 파이프로 폭행한 남성 구속

배달 마치고 돌아가던 50대 남성 폭행해
과거 비슷한 범죄 전력 확인…"음주·마약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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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시끄럽다는 이유로 처음 보는 배달원을 쇠 파이프로 폭행한 남성이 구속됐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9일 50대 남성 A 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57분쯤 성북구 석관동 한 주택가에서 배달을 마치고 돌아가던 50대 남성 배달원의 머리와 목 등을 1m짜리 쇠 파이프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당시 배달원이 시끄럽게 굴어서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9일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 씨는 과거 비슷한 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A 씨를 검찰에 곧 넘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나 마약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immu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