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경희대생 상대 전세사기 터졌다…80여명 날벼락
경찰, 동대문구 일대 조사…인당 5000만~2억원 손해 주장
집주인 소유 원룸 200실…"부동산 처분하며 해결법 모색"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한국외국어대학과 경희대 학생 수십명이 대규모 전세 사기로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동대문구 일대에 부동산을 소유한 김 모 씨 등에 대한 전세사기 고소장을 접수하고 조사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피해자모임에 따르면 최소 80명 이상이 전세사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김 씨 가족이 소유 중인 원룸 등은 약 200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와 동시에 학생들이 계약했던 건물 일부가 경매로 넘어가면서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당 5000만 원에서 2억 원 이상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 씨 측에선 부동산을 처분하며 해결 방법을 찾는 중이라는 취지로 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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