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사고방지 쇠사슬 훔친 80대 남성…CCTV 추적으로 덜미
주차장 사고방지용 쇠사슬 절단 후 훔친 혐의…경찰 동선 추적
경찰 "범행 동기 및 음주 여부 등 범행 경위는 수사 중"
-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어린이집에 설치된 안전장치를 훼손하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8일 절도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 A 씨를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 씨는 은평구 소재 어린이집 주차장 입구에 차가 함부로 드나들지 못하도록 설치한 사고방지용 쇠사슬을 끊고 훔친 혐의를 받는다.
8일 오후 1시19분쯤 "쇠사슬이 끊어지고,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 A 씨의 동선을 추적, A 씨의 차량 안에 쇠사슬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파출소로 임의동행된 A 씨는 처음엔 혐의를 부인하다 경찰이 CCTV와 차량 내부 사진 등을 보여주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 씨를 경찰서로 불러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라며 "범행 동기 및 음주 여부 등 구체적인 범행 경위는 아직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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