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음식점에서 불…손님·종업원 등 18명 대피

3시간 만에 완진·인명 피해 없어
보조 후드가 숯불 트레이 위로 떨어져

발화열원이 된 숯불 트레이(종로소방서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서울 종로구 돈의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종업원 4명과 손님 14명 등 18명이 대피했다.

2일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1일 오후 12시 18분쯤 음식점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종업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76명과 장비 20대를 동원해 약 3시간 만인 오후 3시43분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고 식당 내부가 약 10㎡ 그을리고 집기류가 타는 등 973만 3000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음식물 조리 중 천장에 매설된 메인덕트의 보조 후드가 하단에 위치한 숯불 트레이에 떨어지면서 불이 붙었고, 연통 내부에 부착된 기름 슬러지로 연소 확대된 상황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