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강제추행' 혐의 동대문구 새마을금고 이사장 송치

개인 면담 이유로 여직원 불러 신체 접촉 의혹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동대문구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양모 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5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양 씨는 지난달 15일 동대문구의 한 술집에서 계약직 여직원을 상대로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개인 면담을 이유로 직원을 카페로 부른 양 씨는 술집으로 자리를 옮긴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씨는 접촉은 인정하지만 불순한 의도가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후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양 씨를 업무에서 배제했다. 고용노동부도 "남녀고용평등법상 직장 내 성희롱 행위로 볼 수 있는 고도의 개연성이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달 22일 직권조사에 착수했다.

양 씨는 이 밖에도 지난 1월 새마을금고 직원들에게 지역 국회의원 정치 후원금을 내라는 지시를 한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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