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서울역 흉기 난동' 예고글…경찰 수사 착수

이틀 간 서울역 주변 경비 강화…실제 흉기 난동사건 없어
작성자 IP 추적 중…공무집행 방해 혐의 검토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귀경객들이 분주히 이동하고 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서울역에서 흉기 난동을 예고한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시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내일 서울역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을 본 커뮤니티 이용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1~2일 이틀에 걸쳐 서울역 주변 경비를 강화하는 등 예방조치를 했다. 다행히 현장에서 실제로 흉기 난동이 발생하는 일은 없었다.

경찰은 작성자 IP를 추적하는 한편 위계(허위 글)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