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늦게까지 술 마셔"…반대편 차선 돌진한 화물차 8중 추돌
2명 경상으로 병원 이송…교통사고특례법상 치상 혐의
혈중 알코올농도 0.027%…음주운전 기준 이하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1톤 화물차가 반대편 차선으로 돌진해 차량 9대가 연쇄 충돌하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40분쯤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사거리에서 구의사거리로 이동하던 폐지 수거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건너편 차선에 정차한 차들을 들이받았다.
8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면서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모두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폐지 수거 차량 운전자인 60대 남성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젯밤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며 "사고 당시 잠깐 졸았던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27%로, 음주 운전 단속 기준인 0.03%를 넘지 않아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hy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