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제1차 치안산업진흥 협의회' 개최…산업 발전 방안 논의

윤희근 "저출산 등 사회 구조 변화…인력 중심 경찰만으로는 어렵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2024년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합동 발대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2.2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경찰청은 치안 산업 진흥을 위해 학계와 '제1차 치안산업진흥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후 윤희근 경찰청장 주재로 열린 회의엔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청장은 "첨단 과학기술에 수반한 새로운 유형의 범죄와 위험, 저출산 등 사회구조 변화 속에서 인력 중심의 경찰 활동만으로는 현자의 경찰 역량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우리 국민의 평온한 일상이 더욱 두텁게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 공동 위원장은 최주원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과 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이 맡았다. 전체회의는 분기별 1회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중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경우 수시 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구성원들은 치안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치안산업 분류체계 정립 방안과 치안산업 시장, 인력 규모 등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 결과의 신뢰도 향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치안산업 진흥을 위한 기본법 제정, 혁신제품 지정지침 운영 등 치안 산업의 중장기 발전 방안도 다뤘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