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현진 의원 습격 중학생·부모 추가 조사 중"

서울경찰청, "포렌식 분석 중…28일에는 주거지 압수수색"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거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행인으로부터 머리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은 둔기로 추정되는 물체에 맞았으며, 피를 흘려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진은 배현진 의원 피습관련 CCTV 화면. (배현진 의원실 제공) 2024.1.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경찰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과 부모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A군의 주거지와 병원에서 부모와 피의자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1층에서 마주친 배 의원을 돌로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배현진 의원이냐"고 물은 뒤 소지하고 있던 돌로 18초 동안 배 의원을 15~17회 가격했다. A군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군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응급입원을 조치한 후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휴대전화와 노트북, PC 등을 확보해 포렌식 후 분석 중"이라며 "28일 피의자 주거지를 압수수색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응급입원 조치가 끝나는 30일부터 A군을 보호 입원으로 전환해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