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진입 시도한 대진연 회원 20명 체포…'김건희 특검' 요구(종합)

일부 회원들, 대통령실 청사 부지 내부까지 들어가
대진연 회원들, 연행 과정서 경찰과 몸싸움

(자료=대진연 유튜브)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는 시위 도중 용산 대통령실 내부로 진입하려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6일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 대진연 회원 20명을 특수건조물침입과 미신고 집회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대진연은 이날 오후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요구하며 시위하다가 일부가 대통령실 서문을 통해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농성 시작 30여분 만에 진입을 시도한 회원들과, 미신고 집회를 진행한 나머지 회원들까지 모두 연행했다.

이 중 일부는 대통령실 청사 부지 내부까지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통령실 내부는 외부인 출입이 엄격하게 금지되는 구역이다.

대진연 회원들은 연행 과정에서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연행 이후 경찰 버스에서도 "김건희를 특검하라", "윤석열은 퇴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세게 저항했다.

대진연은 2019년 주한 미국 대사관 담을 넘어 기습 진입해 농성을 벌였던 단체기도 하다.

(자료=대진연 유튜브)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