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음료' 주범, 롤스로이스 남에 마약류 처방 의사 등 구속 송치
해외 3개국 연계 마약 조직 필로폰 밀반입 사건 주범도 구속 송치
- 이기범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협박 사건 주범과 일명 '롤스로이스 남'에게 마약을 처방한 의사 등 주요 사건 피의자들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한국인 주범 A씨(26)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중국에서 함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현지인 1명을 추가로 특정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약물을 투약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행인을 치어 숨지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남'에게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를 받는 40대 의사 염모씨도 구속 송치됐다.
염씨는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인 신모씨(28)에게 의료 외 목적으로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씨에 대해선 이른 시일 내 접견 조사 후 송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9월 적발된 해외 3개국 연계 마약 조직 필로폰 밀반입 사건 주범 나이지리아인 B씨를 체포해 이날 같이 구속 송치했다.
B씨는 2021년 3월부터 7월까지 가나에서 향신료로 위장한 대마 6.3kg을 국제특송우편으로 발송해 국내에 있는 자국인이 받게 해 대마를 불법 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해 4월21일 캄보디아 총책의 지시를 받은 국내 조직원으로부터 필로폰 1kg을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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