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 살해 사건' 모텔 주인 구속영장 재신청…살인 교사 혐의
- 서상혁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영등포구 80대 건물주 살인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모텔 주인에 대해 살인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지난 달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일 모텔 업주 조모씨를 살인 교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조씨는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모 빌딩에서 발생한 80대 건물주 살인사건과 관련해 건물관리인 김모씨에게 살인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지난달 구속됐다.
경찰은 지난 달 조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살인교사 범행과 관련한 주된 증거자료는 공범의 진술이지만 진술이 일관되지 않는 데다 그에 따른 살인교사 동기도 납득하기 어려워 공범 진술은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복원된 폐쇄회로(CC) TV, 휴대폰 영상자료 등 증거를 보강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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