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장 김희중·경찰대학장 김수환…김광호 서울청장 유임

경찰 고위직 전보 인사…치안감 인사도 발표

김희중(왼쪽), 김수환(오른쪽) ⓒ 뉴스1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김희중 행정안전부 경찰국장과 김수환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이 각각 인천경찰청장과 경찰대학장에 내정됐다. 경찰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고위직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달 27일 경찰 서열 2위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유임됐다.

전남 구례 출신인 김희중 내정자는 동국대 경찰행정학과·관동대 공안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간부후보 41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이어 강원 홍천·동해·춘천경찰서장과 강원경찰청 형사과장·자치경찰부장 등을 지냈다. 김 내정자는 현 정부 출범 후 약진하는 '강원라인' 대표 주자로 꼽힌다.

경남 밀양 출신인 김수환 내정자는 밀양고와 경찰대를 졸업하고 1993년 경찰에 입문했다. 이어 혜화·서초서, 서울청을 거쳐 2000년 경감으로 승진해 경남 기동 3중대장, 서울 3중대장, 종암서 방범계장, 경찰청 정보2과 시책담당 반장, 양주서 정보보안과장, 청와대 국가위기상황센터 행정관, 서울청 보안2계장,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행정관, 밀양서장,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경찰은 이날 치안감 전보 인사도 함께 발표했다.

황창선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은 경찰청 기획조정관으로, 김병수 경남경찰청장은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장으로, 김학관 서울청 자치경찰차장은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으로, 국정상황실과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하던 박현수·이승협은 각각 경찰청 치안정보국장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으로 옮겼다. 오문교 경찰청 대변인은 자리를 지켰다.

최현석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장은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으로, 김봉식 서울청 수사부장은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으로, 김준철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은 중앙경찰학교장으로, 이형세 경찰청 외사국장은 경찰수사연수원장으로 이동했다.

이문수 경기북부청장은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으로, 배대희 경기남부청 수사부장은 서울청 수사차장으로, 이상률 제주청장은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창훈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은 광주청장으로, 윤승영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은 대전청장으로, 오부명 서울청 경비부장은 울산청장으로, 김도형 강원청장은 경기북부청장으로, 김준영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강원청장으로, 정상진 경찰수사연수원장은 충북청장으로, 임병숙 광주청 수사부장은 전북청장으로, 박정보 서울청 수사차장은 전남청장으로, 김병우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은 경남청장으로, 이충호 전남청장은 제주청장으로 내정됐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