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무인사진관서 성폭행 혐의 20대…"불법촬영 여부도 확인 중"(종합)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서울의 한 무인사진관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당시 불법촬영을 당했다는 피해자 진술이 나오면서 휴대전화 포렌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22일) 오전 8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역 인근 무인사진관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도주한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도주 후 약 12시간 만인 오후 8시30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에서 추적하던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피해자를 불법촬영을 한 뒤 "신고하면 커뮤니티에 퍼뜨리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불법촬영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

A씨를 상대로 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해 강간 등 혐의로 이르면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