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꽃' 총경 344명 전보…경찰청 수사기획담당관에 이진수

'총경 회의' 주도 류삼영 경남청 112상황 팀장으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 전경. 2018.6.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찰청은 이진수 서울 노원서장을 경찰청 수사기획담당관으로 이동시키는 등 총 344명의 총경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윤정근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장은 경찰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으로, 김종필 서울청 경무기획과 치안지도관은 경찰청 자치경찰기획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장은 고석길 경찰청 수사기획담당관이 맡고, 서울 종로서장에는 빈중석 경찰청 치안상황팀장이 이동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은 임지환 전남 장성서장이, 같은 청 사이버수사과장은 강은석 안산단원서장이 맡는다.

총경급 정기 인사는 통상 7월 초에는 발령이 나지만 인사 제청권을 가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무정지 상태였던 데다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도 겹치면서 미뤄졌다.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총경회의에 참석했다가 '보복성 좌천 인사'의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진 인물들은 여전히 한직에 머물렀다. 당시 회의를 주도했다가 징계 처분을 받았던 류삼영 울산청 치안지도관은 경남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전보됐다. 상황팀장은 경정급 직무인 만큼 갓 승진한 총경급 인사가 주로 맡는다.

한편 이번 전보 인사 대상자 중 승진 대상자는 총 56명(경무관 1명 포함)이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