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사흘 앞두고…술 취해 택배차 훔치고 연쇄 추돌사고 낸 '말년병장'

2차례 차량 탈취…경기 김포에서 붙잡혀
절도·음주운전 등 혐의…군사경찰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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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전역을 사흘 앞둔 현역 군인이 술에 취해 택배차를 훔쳐 운전하다 연쇄 추돌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20대인 A병장을 절도와 음주운전 등 혐의로 체포했다.

A병장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일대에서 술에 취한 뒤 택배차를 훔쳐 운전하다 연쇄 추돌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경찰 도착 전 사고 현장을 벗어나 인근 양천구로 이동한 뒤 또 다른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같은날 오후 4시20분쯤 경기 김포시에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 당시 A병장의 혈중알콜농도는 0.06%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경찰은 A병장을 군사경찰에 인계했다.

choh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