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무주택' 윤희근 경찰청장, 부동산 없이 예금만 4억 보유
尹, 총 재산 11.9억원…1년새 9600만원 늘어
우종수 국수본부장 재산 16.1억원…화곡동 15.6억 주상복합 보유
- 송상현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찰 수장인 윤희근 경찰청장(치안총감)의 재산이 11억9346억원으로 전년 10억9736억원에 비해 9607만원(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윤희근 청장은 지난해 말 기준 △아파트 전세 6억5000만원 △부친 명의 충북 청주 단독주택 4270만원, 토지 645만원 △자동차 2215만원 △예금 4억4914만원(부모·배우자·자녀 포함) △배우자와 장남의 증권 2299만원 등 11억934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인사청문회 당시 갭투자 의혹이 불거졌던 윤 청장은 무주택자로 서울 봉천동 아파트 전세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청장 소유의 부동산은 없었으며 가족 중 유일한 부동산 재산은 충북 청주에 부친이 보유한 밭과 단독주택이 전부였다. 윤 청장 부친의 단독주택은 1320만원에서 4270만원으로 1년새 3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윤 청장과 가족 명의 예금은 4억4914만원으로 지난해 4억573만원보다 4341만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윤 청장의 예금은 2억7242만원으로 종전 2억3561만원보다 3681만원 늘었다. 급여 저축 등으로 윤 청장을 포함한 가족의 예금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자신 명의의 금융채무 5000만원은 모두 상환했다.
신고 당시 경기남부경찰청장이던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의 재산은 16억1053만원으로 전년 15억2031억원보다 9021만원(5.9%) 증가했다.
우 본부장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자신과 배우자의 공동 명의로 된 15억6000만원 상당의 주상복합건물을 보유했다. 또한 자신 명의 예금 1억6023만원, 배우자 명의 예금 2630만원, 장남과 장녀 명의 예금으로 각각 1553만원·1572만원을 신고했다. 장남은 343만원의 상장주식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 명의 금융 및 건물임대 채무는 2억7240만원으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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