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나흘째 '지하철 시위'…5호선 63분 지연 (종합)

국회서 이동권 예산 촉구 행동 이어가…11일에도 집회 예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열린 '제45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에서 지하철에 탑승해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국회로 향하고 있다. 2022.11.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한병찬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서울 지하철 5호선 양방향 운행이 지연됐다.

1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3분쯤 5호선 천호역에서 시작한 전장연 시위로 방화행 열차가 63분, 하남·마천행 열차가 10분 지연 운행됐다.

광화문역에서 여의도역 방면으로 이동하는 동안 활동가들은 역마다 승하차를 반복했다. 또 '장애인권리예산 보장하라'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안전한 세상을 원한다' '정부가 책임져라'는 문구를 목에 걸고 지하철 통로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는 "정치가 무책임을 회피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오늘 국회로 가서 우리의 뜻을 명확하게 알릴 것"이라고 외쳤다.

집회를 마치고 국회에 도착한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장애인 이동권 토론회 및 이동권 예산 촉구 이어말하기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전장연은 오는 11일에도 출근길에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들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열린 '제45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장연은 이날 장애인 이동권 토론회 및 이동권 예산 촉구 이어말하기를 위해 지하철을 타고 국회로 향하면서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을 촉구했다. 2022.11.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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