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서 무궁화호 탈선…경상자 31명 병원 이송(종합)

지하철 1호선 운행 재개…경부선 하행선 지연

6일 8시58분쯤 경부선 하행선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 부근에서 운행 중 궤도를 이탈하자 승객들이 하차한 모습. (출처=SNS캡처)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6일 오후 9시쯤 275명이 탑승한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에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31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한 때 지하철 1호선 운행이 멈췄고, 현재는 경부선 하행선만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소방당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8시58분쯤 경부선 하행 무궁화호 열차가 영등포역 부근에서 운행 중 궤도를 이탈했다.

이 열차는 오후 8시15분 용산역을 출발해 다음날 0시26분에 익산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이 사고로 31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영등포소방서 관계자는 "일부는 자체적으로 병원으로 이동했고, 일부는 구급대가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탑승객 275명이 열차에서 하차하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또한 지하철 1호선 노량진~영등포역 구간 양방향 운행이 중지되면서 1호선 전 구간 운행이 지연됐다.

오후 9시40분쯤 1호선 운행은 정상화됐지만 오후 10시 기준 경부선 하행선은 아직 지연운행되고 있다.

songs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