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경찰서, 출동체계 개선 실적평가 '최우수'

"범죄지리정보 분석…취약시간대 순찰차 전진 배치"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관악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이에 따라 112종합상황실장인 이병동 경정 등 3명이 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관악경찰서는 "112신고 통계와 범죄지리정보시스템(Geo-pros)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112 신고 및 범죄발생 다발 지역인 신림역·서울대역을 중심으로 2개 광역 출동권을 설정했다"며 "취약시간대 순찰차를 전진 배치하는 등 112신고 신속출동을 위한 시스템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서울 지방경찰청은 지난달 17일 오전 7시10분쯤 집으로 귀가하는 여성을 약 500m 뒤쫓아 가슴과 다리를 만지고 키스를 시도한 혐의(강제 추행)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한 사례 등을 우수 사례로 꼽았다.

관악경찰서 난우지구대 소속 경찰관은 피해자를 순찰차에 태우고 발생지 주변을 정밀 수색하던 중 용의자와 비슷한 자의 주거지를 파악해 주택 2층 화장실에 있던 피의자를 붙잡았다.

한편 실적평가는 매달 실시되며 ▲신고수요(25점) ▲현장대응시간(20점) ▲우수사례(15점) ▲선응답출동(10점) ▲타관할출동(10점), 형사출동(10점) ▲교통출동(10점)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관악경찰서는 종합평가 결과 1위를 차지했다.

이 경정은 "관악경찰서는 112신고 건수가 서울청에서 두 번째로 많아 업무부담이 큰 경찰서"라며 "전 직원 특히 지역경찰과 형사·교통 등 기능 간 협업을 통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관악경찰서는 "112신고 출동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가상훈련(FTX)을 실전과 같이 실시하고 ▲교대근무 시간을 활용한 사건 별 매뉴얼을 교육하며 ▲기능 간 협업 치안활동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관악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