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매몰 추정 학생 생존…매몰자 없어"

학교 관계자 방에서 발견…소방 "수색작업은 계속"
오전 6시30분 현재 10명 사망·2명 중상·23명 경상

(경주=뉴스1) 박현우 기자 = 17일 오후 9시 15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동대산 기슭의 마우나오션리조트 강당 건물 지붕이 붕괴돼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2014.2.18/뉴스1 © News1 김영진 기자

</figure>경북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현장에서 매몰된 것으로 추정됐던 부산외국어대학교 학생 주모(19)군은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부산외대 관계자에 따르면 주군은 18일 오전 6시쯤 큰 부상없이 숙소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소방당국은 주군 휴대폰 위치추적 결과 주군 휴대폰이 사고현장에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장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작업을 벌여왔지만 학교 관계자가 숙소에서 주군을 발견함에 따라 소방당국은 현재 매몰자는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소방 관계자는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눈으로 직접 보며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7일 밤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내 체육관 건물 지붕이 붕괴돼 이 건물에서 신입생 환영행사를 하던 부산외국어대 학생 115명이 매몰됐다.

이 사고로 18일 오전 6시40분 현재 10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 23명이 경상 등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hw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