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통보 여친과 통화 중 남자 목숨 끊어

자살 준비한 사진 찍어 보낸 뒤 전화 오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경찰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5분께 은평구 갈현동 연립주택 지하창고에서 A씨(28)가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집 주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체 및 현장상황, 집에서 발견된 유서, 최후통화자인 A씨의 여자친구 진술 등으로 보아 자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A씨는 2년간 사귄 여자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자살할 준비를 한 휴대전화 사진을 찍어 전송했고 놀란 여자친구가 전화를 하자 통화 상태에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pej86@news1.kr